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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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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연구회 Korean Society of 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증이란 심장에 산소공급을 하는 혈관, 즉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썩음)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즉,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 혈전, 혈관수축에 의해 완전히 막혀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인간의 질병 중 가장 사망률이 높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40% 정도가 사망하고 병원에 도착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도 사망률이 5%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입니다. 이러한 위중한 질병인 심근경색증을 극복하고자 2005년 대한순환기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 등록 연구 (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를 전산 등록하여 한국실정에 알맞은 예방법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과제로서 2018년 10월까지 7만명 이상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23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서 심근경색증 환자의 1년째 사망률은 2005년 약 11%에서 2015년 약 7%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현재 한국인의 급성심근경색증 발생 평균 연령은 65세이고, 남성이 환자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증상은?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매우 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나고 식은 땀, 메스꺼움 등이 함께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증에서 발생하는 가슴의 통증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통증이라 흔히 표현합니다. 통증의 발생 부위는 흉골 중앙부의 깊은 곳이 가장 흔하고, 통증은 일반적으로 30분 이상 지속되며, 통증은 짓누르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되지만 이외에도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초 정도의 통증이나 수시간 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의 경우 심근경색증의 전형적인 통증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손가락으로 통증의 위치를 정확히 가리킬 수 있는 통증 역시 심근경색증의 통증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전형적이지 않은 가슴통증이더라도 심근경색증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심근경색증의 증상이 반드시 가슴통증으로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고령이거나 여성, 그리고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심근경색증 증상이 가슴통증이 아닌 호흡곤란이나 어지러움 등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방사통으로 알려진 가슴통증 이외에 퍼지는 통증은 목이 조이는듯하거나 아랫턱이 아프고, 왼팔 안쪽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사통은 배꼽아래쪽이나 아래 턱 위쪽으로까지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의 원인은?

심근경색증은 하나의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심근경색증의 시작은 관상동맥 내벽의 죽상경화증이고, 죽상경화반이 파열되면서 관상동맥 내에 혈전이 발생하고, 관상동맥이 오그라드는 연축이 겹치면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ㄱ히고 이로 인하여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차단되어 심근경색증이 발생합니다. 즉, 심근경색증의 시작은 죽상경화증에 있고, 죽상경화증을 발생시키고 가속화하는 원인들은 몇 가지가 분명히 벍혀져 있습니다. 그 중에 흡연은 단일 요소로서 심근경색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 재발방지를 위해 반드시 금연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환자 중 흡연의 비율은 2005년 43.7%에서 2018년 36.1%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서구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흡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도 중요한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이상지질혈증의 기준은 1) 총콜레스테롤 220 mg/dL 이상, 2)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holesterol) 130 mg/dL 이상, 중성지방(TG) 150 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 40 mg/dL 이하 (남자), 50 mg/dL 이하 (여자) 입니다. 그 외에 에도 고혈압, 비만, 당뇨병 및 가족력으로서 부모 형제중 심장병, 뇌졸중이 있는 경우가 심근경색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의 진단절차는?

심근경색증의 진단절차 중 가장 중요한 세가지 요소는 가슴통증, 심전도, 심근효소입니다. 우선 심근경색증시 가슴통증은 짓누르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전도의 경우 심전도의 변화가 있는 심근경색증 (ST분절 상승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심근경색증 중에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타입의 심근경색증입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에 도착 후 90분 이내에 막혀있는 관상동맥을 90분 이내에 재개통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술을 일차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라고 합니다. 심전도의 변화가 없더라고 혈액검사상 심근효소의 상승이 있다면 심근경색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슴통증이 발생시에는 최대한 빠르게 병원 혹은 응급실에 내원해서 심전도를 확인하고 심근효소수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심근경색증과 심장마비, 돌연사

돌연사란 평상시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이 심장병 증상이 발생한 지 1시간 이내에 의식을 잃고,갑자기 사망한 경우를 말합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죽는 경우는 대부분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입니다. 이러한 심장 돌연사의 90%는 치명적인 심실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며, 이중 80%는 심실빈맥 또는 심실세동이며 20%는 심한 서맥이나 심실 무수축입니다==. 심장돌연사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관상동맥질환, 그 중에서도 심근경색증입니다.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장에 급성 허혈상태와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장의 반흔으로 인해 심장근육의 전기생리학적 상태의 변화를 가져오며, 이로 인한 부정맥 기질에 의해 위에서 설명한 모든 치명적인 부정맥이 심근경색증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경우의 40%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슴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빠르게 응급실로 내원해서 의료진을 만나서 심근경색증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심근경색증과 죽상경화증(粥狀硬化症)

죽상경화증이란 혈관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죽종이 발생하여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연령 등의 다양한 위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합니다. 이는 관상동맥협착에 의한 심근경색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내 죽상경화증이 진행하여 동맥내강의 70% 이상이 막혔을 때 혈류가 감소하여 비로소 가슴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죽상경화증이 70%까지 진행하지 않더라도 죽종을 싸고 있는 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관 내강에 혈전 (피떡) 이 발생하게 되면 혈액의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심장근육의 괴사되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증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를 철저히 하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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