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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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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연구회 Korean Society of Myocardial Infarction
금연

금연

심근경색증은 심근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이 막혀 심근이 괴사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막는 노력이 중요한데, 생활습관부분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금연다. 흡연은 혈액 속에 산소농도를 떨어트려 심박수과 혈압을 동시에 올리고 심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흡연은 죽상경화증의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관상동맥 뿐만 아니라 모든 동맥에 죽상경화를 만들고 악화시키며, 혈전 유발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혈관의 재협착과 폐색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 진단 후 금연은 가장 효과적인 재발 방지 치료법이다.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금연을 시행하면 전체 사망률을 36%나 감소시킬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근경색증 진단 후에도 70%에 가까운 환자가 여전히 흡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의학적 보조가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 니코틴 대체요법, bupropion 및 varenicline을 포함한 행동지원 및 약물요법의 조합으로 금연 성공을 확실하게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였다면 즉시 금연이 필요하고 혼자 힘으로 진행하기 보다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도움을 구하는 것이 옳겠다.

1. 금연을 위한 행동 습관 개선

  • 금연은 입원 중에, 흡연이 허용되지 환경에 있을 때 이미 시작되어야 함.
  • 담배 피우기 힘들도록 바쁘게 일한다. (예, 마당일, 설거지)
  • 금연 구역 같은데 가거나 비흡연자들과 어울려 흡연의 충동을 이겨낸다.
  • 담배에 대한 유혹을 느끼게 되는 상황 (커피나 술을 마시는 상황)을 피하라.
  • 담배를 대신할 다른 것을 찾아본다. (예, 딱딱한 캔디)
  • 만약 담배 한 개피를 피웠다고 금연을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하지 않도록 결의한다.
  • 담배를 끊게 되어 한 결 기분이 좋아진 자신에 대해 생각하라.
  • 가족과 친구들에게 담배를 끊고 싶고 지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2. 금연 보조 치료의 적극적 활용

  • 동네의원 또는 보건소에 방문하여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에 등록한다.
  • 금연에 실패해도 계속 금연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시도한다.

운동의 중요성

많은 환자들이 심근경색증 진단 후에 운동은 심장에 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는, 젊은 환자들 중에서 심근경색증으로 인하여 떨어진 심장기능을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과격한 운동을 하려는 경우도 가끔 있다. 심근경색증 진단 후에 환자 본인의 능력에 맞게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에 매우 도움이 된다. 특히 심장 재활 프로그램은 심근경색증 후 환자의 예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1. 심근경색증 후 운동의 이점

  • 심근경색증 후 적절한 운동은 체중 조절, 감량, 혈액순환의 개선으로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출 수 있다.
  • 심근경색증 후 운동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에너지 레벨이 향상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운동 재활 프로그램 등록이 되면 운동 뿐만 아니라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금연 등에 대해서 세밀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2. 심근경색증 후 운동 시 주의할 점

  • 운동 시작 전 주치의와 상의하여 본인의 심장 기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상의한다.
  • 운동 전 항상 준비운동으로 몸을 덥게 하고 운동 후에는 천천히 몸을 식힌다.
  • 아주 덥고 추운 곳에서의 운동은 가능한 피한다.
  •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고 일상에서의 최대 활동량에 도달할 때까지 운동하지 않는다.
  • 경쟁적인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 운동량은 처방 되어진 한계치를 꼭 지킨다.
  • 허혈 증세나 불안감이 생기면 운동량을 줄이거나 멈춘다.
  • 운동시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머리가 멍하거나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실신한 적이 있다, 피곤하다 등)을 주치의에게 이야기하고 상의한다.

최근 심장 재활 프로그램이 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한 병원이 늘어나면서 심근경색증 후 심장재활에 대한 치료 및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심근경색증 후 운동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본인에 맞는 적절한 운동 처방을 원한다면 심장 재활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심근경색증과 심장재활

심근경색증 환자가 적절한 혈관재개통 치료를 받아도 일부 환자는 대규모 심근의 괴사로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 상태가 된다. 심근경색증 후에는 심장 기능 저하로 산소가 충분한 혈액이 전신 조직 및 장기에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서 운동 능력이 감소한다. 또한 이런 운동 능력 저하 자체가 심부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심근수축력의 감소가 심부전을 부르고 이는 운동자체를 줄이게 되며, 이것이 더 심근을 나쁘게 하는 악순환고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2014년 미국내과학회지에 실린 메이요 클리닉 Dunlay 박사팀의 연구 발표를 보면, 1987~2010년까지 심근경색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의 10년 추적연구 결과, 심장재활 비참여자에 비해 심장재활 참여자에서 10년간 재입원률이 25%, 사망률이 47% 감소하였다. 따라서 심근경색 증후 안정된 상태가 되면, 환자 본인에 맞는 운동 처방에 따라 가능한 빨리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재활은 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하는 도중에 즉시 계획을 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심장재활 운동 훈련 프로그램의 장점

  • 적절한 운동처방은 말초이상과 운동능력을 개선시켜 심부전의 악화를 줄일 수 있다.
  • 적절한 운동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혈관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의 과잉반응을 억제하여 심장을 안정화 시키고, 급격한 심장 기능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 적절한 운동 처방의 말초에서 산소의 방출을 증가시켜, 심부전의 악화를 억제한다.
  • 적절한 운동은 환자에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심장재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반드시 심장재활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운동에 따른 심장 발작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운동자극에 따른 심혈관계 이상반응 즉, 협심증 유발, 심전도 이상, 갑작스러운 혈압 이상반응, 부정맥 발생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심장재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운동 중 심장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심장 기능이 향상되어 안정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심장재활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동을 해야 하며, 탈수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여름철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은 반드시 실내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효과적인 2차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금연, 금주를 실천하고 심혈관 약물의 충실한 복용과 적절한 식이요법 및 체중조절 그리고 당뇨와 고혈압에 대한 철저한 자기관리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심장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운동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5~10분 정도 팔다리 스트레칭을 한다. 그리고 약-강-약-강-약의 강도 순서로 인터벌 유산소 운동을 실시한다. 10분 가량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3분은 천천히 걷는 정도로 번갈아 가면서 총 30~40분 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5~10분 정도 스트레칭과 심호흡을 하며 정리 운동을 한다. 심장재활 운동은 하루 50~60분 정도 격일로 주 4회 이상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단, 심장병 발병 후 첫 3개월 동안은 근력강화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어떻게 할까?

일반인들에게 적절한 알코올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적절한 알코올의 용량은 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는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

2017년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하루 알코올 섭취를 남자에서 최대 2잔 (20g의 알코올), 여자에서는 최대 1잔으로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변이형 협심증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의 파열로 인한 폐색이 아닌 혈관의 연축으로 인한 협심증)으로 진단된 환자는 음주가 직접적인 발병 원인이 되므로 즉시 금주를 해야한다. 또한 심근경색증 후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심부전의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변이형 협심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경우는 엄격한 금주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증후의 성생활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심장의 수축 기능의 저하가 크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가정 활동)이 가능하다면 성생활에도 큰 제한이 없지만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근경색증 후 심부전 환자에서 약 60-70%가 성생활 욕구 및 활동의 감소, 또는 중단 등의 성생활 문제가 있으나, 성생활에 연관된 사망률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심근경색증 후의 고위험 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한 연구에서 성행위와 연관된 사망률은 1.1%대 1.0%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심근경색증 후에 성생활 자체를 금지 시키는 것은 옳지않다.

하지만 심근경색증 후 성행위를 하기 전에는 주치의를 만나 정밀한 평가 (협심증 증상의 발생, 심장의 수축 기능)와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연구를 살펴보면 성행위의 위험성과 관련된 요인은 심장의 수축 기능 보다는 호흡곤란 등의 증상의 유무가 더 영향을 미친다고 되어 있다. 만약 환자 본인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운동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할 때 흉통 또는 호흡곤란의 악화 증상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담하여 심초음파,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기능을 확인 후 성생활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심근경색증 후 베타차단제, 질산염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주치의에게 성생활 등 불편감이 있다면 반드시 상담을 먼저 하여 필요시 약제 조절을 받아야 한다. 특히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 [비아그라])를 자의로 복용하는 경우 혈압저하를 동반할 수 있고,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자주 사용되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비롯한 질산염제재의 동시 사용은 쇼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02447)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3, 경희대학교병원